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황상태
김만영단장,권상숙실장등 보직해임
이종현단장,권재섭실장,이보영실장도
정권 교체 후 맞은 첫 국감에서 호되게 질타를 받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최근 조직 관리에서 물의를 빚거나 의혹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주요 간부들을 보직해임했다.
최근 보직해임되어 대기발령중인 주요 간부를 보면 사업계획의 수립 및 조정 및 예산평성을 주도하고 인사,노무관리등을 총괄하는 김만영 경영기획단장이 보직해임됐다.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용국실장,경영지원실 이기철실장,국가환경정보센터 송준호센터장이 맡고 있다.
보직해임이 많이 된 부서는 환경기술개발단으로 이종현단장을 비롯하여 개발2실장(권상숙),개발3실장(권재섭)등 3명이 보직 해임됐다.
한 부서에서 3명이 보직 해임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환경기술개발단은 환경연구사업에 대한 기획과 평가관리를 하고 연구성과 조사 및 분석사업과 13개 글로벌탑 환경 R&D사업을 주도하는 기술원의 중심사업을 이끌고 있는 부서이다. 현재는 오동익 기술개발전략실장이 대행하고 있으나 조만간 조직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술개발1 실장에는 손동엽, 2실장에는 권성안실장, 개발3실은 전성원실장,토양환경센터는 박필주센터장이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육성 2실장이던 이보영실장등도 보직해임되어 대기발령중이다.
기술원은 경영기획단,환경정책협력단과 환경기술본부(본부장 공석) 산하에 환경기술개발단,환경인증평가단이 환경사업본부(본부장 김용진)에 환경산업지원단,환경보건안전단,친환경생활단이 운영되고 있다.
본부장에는 외부인사 1명, 환경부 출신 1명으로 현재는 환경부출신의 김용진이사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연장근무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
기술원은 급속한 외형적 발전에 비해 학교와 기업에게는 환경관련 최고의 기관으로 성장 국정감사에서 홍용표 환노위원장에게 기술원은 슈퍼갑질 형태로 환경산업의 어두운 측면을 보여준 대표적 기관으로 과감히 폐쇄하는 강경정책을 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기술원에 2급 이상의 고위직으로 포진하고 있는 인사들 중에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G7연구과제에 관여했던 전문직 인사들이 상당수 책임업무를 맡고 있다.
과학원 출신으로 기술원 창립시부터 참여한 인물로는 올 연말 퇴임하는 최성수(감사실장)박사를 비롯하여 전문위원에서 활동하다 기술원 창립에 참여한 김용국실장과 전성원,이기철,손동엽,강상원,박준철,이일규,권재섭,권상숙실장,이종현단장등이 기술원의 핵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기술원의 운영과정에 너무 방관적이고 개인적인 사고로 업무를 이끌어 와 문제가 많았음을 인정하고 향후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건전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건전한 노조의 활동과 투명한 경영 및 인사정책등과 조직간의 알력해소등에도 이들 초창기 간부들이 중심을 모아 새롭게 탈바꿈 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