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산업 지원 대폭 확산해야

기상기후산업 지원 대폭 확산해야
기상산업은 국가전략으로 추진필요
수출유망기업 지원사업도 확산 절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원장 김종석)은 국내 수출유망 중소 기상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상기후산업 종합수출 지원 사업’ 참여기업
을 모집한다.
기상기후산업 종합수출 지원 사업은 국내 우수 기상기술 보유기업과 수출유
망 중소 기상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창출
하고, 기상기후산업 판로개척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되었다.
현재까지 30여개 기상기업이 수혜를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지원을 받은 기상
기업들은 6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기상청 산하기관으로 현 한국환경공단 전병성이사장이 기상청장 재임시절 열악한 국내 기상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기상산업은 기상관련 상품을 제조·공급하거나 용역을 공급하는 산업으로 기상재해 예방 및 복구산업,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사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 변화 대응사업, 기상영향평가 사업 등이 포함된다.
현재 진흥원에 등록된 기상산업체는 380여개 업체로 대부분 기초소재의 개발 및 제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타산업과 겹치는 업종이 많다.
기상산업은 철도,수도,전기,통신사업과 함께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발전속도가 타 분야보다 늦는 것은 국내 유통시장이 극히 제한적이고 시장규모가 빈약하여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점이 크다.
따라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국제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나 이를 위해서는 기상청을 비롯한 국내 주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제가 협업하여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중앙정부는 이들 기상산업에 대한 대폭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국가지원산업은 지난 10년부터 2016년까지 기상선진화 12대 과제 추진예산에 총 8,960억원이 사용되었다. 국가레이더통합운영센터 설립을 통한 국가자원 효율화 642억 ,다양한 관측망 자료의 통합활용 체계 구축 930억 ,선진예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1804억 , 미래예보관 역할 재정립 및 예보생산체계 개편,한국형 예/특보 생산체계 구축 615억 ,해상안전 확보를 위한 해양기상서비스 역량강화 495억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기상정보 서비스 80억 ,국가기후자료센터 설립 및 국가기후자료 공동활용 167억 ,전지구기후서비스체계 구축 1,120억 ,국제사회 기상협력 및 기상외교 강화 235억 ,항공항행의 안전성, 효율성 확보 320억 ,위성관측을 통한 국가재난 감시 및 대응 2,550억 등이다. 하지만 지난 7년간 8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기상 정확도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단기예보 오차는 2011년 이래 제자리걸음을 하고, 중기예보의 오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품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기업중심에서 진흥원이 함께 동참해야 하고 중,대규모 고도기상관측장비는 국가가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기업과 협업하여 연구개발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런점에서 단순한 특허등 해외시장 개척의 첫 관문에 소요되는 일부 경비와 더불어 공동개척단을 구성하고 공동 전시 및 홍보등을 해야 하는 전략적 조직개편도 필요하다는 것인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의 논리이다.기상산업진흥원이 4년째 실시하고 있는 지원산업의 예산은 분야별로 500만원 이내로 해외인증·특허획득 분야의 경우 최대 7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데 타 산업지원범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지원대상은 「기상산업진흥법」 제6조에 의해 등록된 기상사업자이면서「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4일(금) 16:00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상기후산업 종합수출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www.kma.go.kr)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m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