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에서도 라돈 검출된다

건축자재 라돈 방출 대리석이 가장 낮아

라돈저감 방수,방식,코팅제 개발 시급

콘크리트공시체-석고보드-황토보드-콘크리트블록-석고시멘트보드-대리석 순으로 라돈농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건축공사시 대리석이 라돈예방에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상대적으로 건축자재비용이 높아 실질적으로 활용범위가 넓지 못하다는 논문 발표가 있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헌열씨팀이 한국실내환경학회(회장 손종렬) 추계학술대회에서 –소형챔버를 활용한 건축자재 라돈방출량 평가연구-에서 광물성 건축자재 중 석고보드 19종,콘크리트 공시체 3종,콘크리트 블록 2종,대리석 2종,황토보드 1종,석고시멘트보드 2종등을 대상으로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라돈농도의 7일간 평균값은 석고보드는 7,6-396,5Bq/m3,콘크리트 공시체는 436-712,4,콘크리트 블록은 41,3-130,4,대리석은 75,4-83,황토보드는 160,1,석고시멘트보드는 10,5-87,8롤 측정되었다.

환경부가 10년부터 13년까지 전국 실내 라돈 조사를 분석하면 주택의 경우 조사대상 7885개 주택중 41%에 이르는 3224개 주택이 100베크렐 이상의 라돈농도가 검출된바 있다.

학교의 경우는 조사대상 661개교중27%인 177개교가 100베크렐 이상의 농도를 보였다.

지하수에 대한 자연방사성 물질 함유실태에서는 마을상수도 459개중 우라늄 22개소 (4,8%),라돈 75개소(16,3%)등이 자연방사능 미국 기준치를 초과했다.

라돈은 고층아파트에서도 높게 검출되고 있어 라돈 예방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하철 작업장의 라돈 농도는 국내 다중이용 시설의 권고기준치(148Bq/m3)의 최고 10배를 초과하고 있다.

지하철 5-8호선 터널안 근로자는 2천5백명으로 주로 레일과 배수펌프를 관리하는데 장시간 라돈 노출로 상당수 공포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라돈 관련 폐암사망자는 전체 폐암 사망자의  약 13%로 음주운전자의 3배에 가까운 2천명내외이다.

실내 라돈으로 인한 초과폐암사망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비용도 의료손실비용(COI)으로는 연간 1,789억원,통계적 인간생명가치(VSL)로 환산하면 1조 2,083억원(연간 1조 5,049억원에서 1조 5,40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돈은 천연방사성물질로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성기체로 반감기가 45억년이며 우라늄으로부터 자연 발생되고 방성붕괴를 하면 3,8일만에 그 절반이 고체원소인 폴로늄(Po),납,비스무스(Bi)등으로 변해 이들을 라돈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이에 연세대 조승연교수는 –라돈은 암석이나 지질층에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지하수나 환기상태등도 고려하여 모든 지하시설물에 일하는 근로자를 상대로 라돈 노출실태를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발표도 하였다.

라돈이 발생되는 대표적인 건축자재인 석고보드,황토보드와 콘크리트 등에서 발생되는 라돈농도를 저감하기 위해 표면 코팅을 하여 그 방출량을 현저하게 줄이거나 완벽히 차단하는 목적으로 차폐 코팅제가 필요하다는 논문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형욱팀이 발표하기도 했다.

이형욱팀은 코팅하지 않은 일반 미처리 시료에서 라돈농도가 205로 검출되었으나 에폭시 처리를 하면 93,7(54%),우레탄처리 81,0(60%),특허제품 80%, 관련회사제품 40-50%정도가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은 90% 이상의 효과적인 라돈저감 코팅이나 방수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환경경영신문/심화섭기자)